왜 여행?(Why journey?)/Season 3 : 북미 North America

    진짜 산타클로스가 사는 마을과 송유관 - 북미 미국 알래스카 여행 The US Alaska Season 3

    페어뱅크스 Fairbanks 는 한국에 비교적 알려져 있는 것 같다. 바로 김상덕씨 때문. 무한도전에서 김상덕씨를 찾으러 페어뱅크스까지 갔기 때문인데, 이 페어뱅크스가 알래스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라고 한다. 근데 두번 째로 크다고 해봤자 내게는 앵커리지와 크게 다를 바 없이 정적이고 차분한 도시로 느껴졌다. 우중충한 날씨도 그 분위기에 한 몫 더했는데, 사실 페어뱅크스에서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은 바로 그 옆 동네인 노스 폴 North pole 이었다. 산타클로스가 어느 마을에 살고 있냐면, 바로 이 노스 폴에 살고 있다. 이 산타할아버지는 또 노스폴의 산타클로스 하우스란 곳에 살고 있는데, 이 집이 내겐 정말 별천지 같은 곳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백발에 흰수염이 성성한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허!..

    데날리엔 뿔 달린 수호신이 산다 - 북미 미국 알래스카 여행 The US Alaska Season 3

    사람들을 따라 내린 나는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작게 나있는 길들을 이리저리 걸어다녔는데 한 쪽에서 갑자기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렸다. 국립공원 내부에는 레인저 Ranger 라고 불리는 직원들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총기를 지녀 무장한 상태로 사람들의 안내를 돕는다. 곰들이 습격할 수 있으니까. 시끄러웠던 이유는 사람들이 다니는 길로 곰이 걸어올라오고 있어서 경계하고 있던 레인저가 방문센터로 들어가라고 사람들에게 소리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저 쪽 길에서 곰 한 마리가 주저도 없이 길을 따라 성큼성큼 걸어올라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모두 대피한 뒤 잠시 기다리니 레인저가 다시 나와도 된다는 안내를 해줬다. 레인저 없었으면 누구 한 명 끌려갔을 뻔... 아일슨 센터 Eielson visitor cen..

    알래스카 곰은 사람을 찢어...설국열차를 타고! - 북미 미국 알래스카 여행 The US Alaska Season 3

    알래스카에는 알래스카 레일로드 Alaska railroad 회사가 운영하는 기차가 있다. 알래스카에서 가장 큰 두 도시인 앵커리지 Anchorage 와 페어뱅크스 Fairbanks 를 이어주는 루트를 운행하는데(앵커리지 아래로도 갈 수 있긴하다) 나는 당시 사전 정보 없이 기차를 탔고 결과는 눈물이 날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기름기 쏙 빼고 이동만 하기 위한 기차서비스가 아니라 일종의 관광열차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 한국의 코레일이 운영하는 무궁화호 같은 기차를 예상했건만, 기차 속도를 기관사 마음대로 조절하는게 대반전이었고, 창문 바깥 풍경들이 '나 알래스카예요'라고 소리를 질러댔다(표현이 요상하지만). 창문의 모습은 시시각각 쉴 틈 없이 바뀌어 갔다. Alaska Railroad | Alaskan To..

    백야와 치킨성애자, 알래스카 앵커리지 - 북미 미국 알래스카 여행 The US Alaska Season 3

    하와이에서 단 하루만에 완벽히 시차적응을 완료했기 때문에, 알래스카 Alaska 로 가는 발걸음은 아주 가벼웠다. 하와이, 난 왜 몰랐을까 그 비밀을 - 북미 미국 하와이 여행 The US Hawaii Season 3 시드니의 항구에서 황홀한 밤 이후, 다음은 미국의 하와이 호놀룰루 Honolulu 였다. 시드니의 산과 바다와 황홀함(+브리즈번) - 호주 워킹홀리데이 여행 Australia working holiday, Season 2 케언즈 Cairns 에 dding-life.tistory.com 알래스카 항공편의 만족도는 높았다. 모든게 평균 이상을 웃도는 느낌? 미국은 총 50개의 주로 이루어져있는데, 마지막으로 편입된 곳이 하와이이고 바로 그 전이 이 곳, 알래스카다. 1800년대 후반기 쯤에 러..

    하와이, 난 왜 몰랐을까 그 비밀을 - 북미 미국 하와이 여행 The US Hawaii Season 3

    시드니의 항구에서 황홀한 밤 이후, 다음은 미국의 하와이 호놀룰루 Honolulu 였다. 시드니의 산과 바다와 황홀함(+브리즈번) - 호주 워킹홀리데이 여행 Australia working holiday, Season 2 케언즈 Cairns 에서 3대 지옥을 겪고 난 뒤 이동한 곳은 브리즈번 Brisbane 이었다. 브리즈번은 호주 동부에 위치한 도시였는데, 지금 기억해보자면 무색무향무미의 도시였다. 지금 같았으면 여기저 dding-life.tistory.com 신기하게도 오늘 저녁에 출발해서 오늘 아침에 도착하는 스케쥴이었는데, 나는 이게 너-어무 신기하고 재밌었다.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면 무조건 해보고 싶었는데 이걸로 대리만족(?)을 할 수 있다니.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날짜변경선이 태평양을 ..